
경남청년크리에이팅협회가 운영한 2026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노인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1기 과정이
지난 7월 16일 수료식과 작품 감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마지막 수업의 중심에는 ‘교육’보다 ‘참여자의 이야기’가 놓였다.
참여자들은 지난 회차 동안 자신의 사진과 기억, 목소리를 바탕으로 완성한 결과물을
함께 감상하며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한 장의 오래된 사진에서 시작했던 이야기가 교육과정을 거치며
점차 한 사람의 생애를 담은 기록으로 확장됐다.
참여자들은 어린 시절과 가족, 살아온 시간, 현재의 모습과 앞으로의 삶에 대한 생각을
사진과 이미지, 목소리 등을 통해 표현했다.

수료식에서는 자신이 주인공이 된 결과물을 직접 마주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화면 속 자신의 사진과 이야기를 진지하게 바라보거나
다른 교육생의 작품에 웃고 공감하며 각자의 시간을 함께 나눴다.
특히 이번 과정의 의미는 인공지능 기술을 얼마나 능숙하게 활용했는가보다,
새로운 기술을 통해 자신의 삶을 다시 이야기해봤다는 데 있다.
오래된 사진을 다시 꺼내고, 잊고 있던 장면을 이야기하고, 현재의 자신을 촬영하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까지 상상하면서 참여자들은 자신의 삶을
하나의 연속된 이야기로 바라보는 경험을 했다.
교육과정에서 만들어진 결과물 역시 단순한 실습 결과를 넘어
참여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기억을 담은 문화예술 기록으로 남았다.
서로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는 과정에서는 개인적인 기억이 다른 사람의 기억을 불러내는 모습도 나타났다
한 참여자의 사진과 이야기가 또 다른 참여자의 어린 시절과 가족, 지역에 대한 기억으로 이어지면서
수료식은 작품 발표와 동시에 서로의 삶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마지막으로 수료증을 전달하며 1기 교육과정은 마무리됐다.
경남청년크리에이팅협회 관계자는 “1기 참여자들이 자신의 사진과 목소리, 기억을 통해
삶의 장면을 다시 바라보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수료가 끝이 아니라 어르신의 이야기가 지역 안에서 오래 기억되는
문화예술 기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1기 과정은 어르신을 문화예술교육의 수혜자가 아닌
자신의 삶을 직접 이야기하고 기록하는 창작의 주체로 바라봤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남겼다.
문의
경남청년크리에이팅협회 / 010-4112-20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