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 몸으로 잇는 이야기」 1기 수료, 산청 가족풍류 한마당으로 마무리

소고와 부채, 장단에 가족의 이야기를 담다… 참여 가족 창작무대와 관객 춤판 펼쳐져

푸른버들예악원이 운영한 2026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산청 가족풍류 - 지리산 자락, 몸으로 잇는 우리 이야기」 1기 과정이

지난 8월 8일 성과공유회와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신안어울림문화센터 대강당에서는 ‘무대 - 산청 가족풍류 한마당’을 주제로

1기 참여 가족들이 지난 교육과정에서 익히고 만들어온 움직임을 직접 무대 위에서 선보였다.

성과공유회는 가족들이 함께 원을 만들고 장단에 맞춰 움직이는 여는 마당으로 시작됐다.

이어 소고와 부채, 보법 등 교육과정에서 경험한 전통 움직임을 바탕으로

가족별·그룹별로 완성한 창작 작품을 발표했다.

 

정해진 동작을 그대로 재현하는 공연보다 가족들이 수업에서 경험한 움직임과 기억을

자신들만의 표현으로 풀어내는 데 중점을 뒀다.

서로의 움직임을 바라보고 장단에 맞춰 호흡하며

완성한 작품들이 무대 위에서 하나의 가족 이야기로 이어졌다.

 

특히 1기 과정에서 진행된 동의보감촌 현장학습 경험도 창작의 소재가 됐다.

참여 가족들은 현장에서 만난 약초의 색과 향, 촉감을 오감으로 느끼고,

그때 떠올린 느낌과 이미지를 몸의 움직임으로 바꿔보는 과정을 거쳤다.

이러한 경험은 이후 그룹별 창작과 리허설을 통해 무대 표현으로 구체화됐다.

1기 교육은 지난 6월 13일 시작해 보법과 기본 움직임, 소고 장단, 부채 표현,

현장학습, 음악 감상, 그룹별 창작과 리허설을 거쳐 이날 성과공유 무대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참여 가족만 공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도 함께 움직이는 참여형 춤판이 마련됐다.

무대를 바라보던 관객들이 가족들과 함께 장단을 느끼고 몸을 움직이며

성과공유회가 자연스럽게 하나의 어울림 자리로 확장됐다.

 

공연 이후에는 참여 가족들이 지난 교육과정을 돌아보며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수료증을 전달하며 1기 과정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처음에는 서로 다른 움직임과 속도로 수업에 참여했던 가족들이 회차를 거듭하며

상대의 움직임을 살피고 하나의 장단에 맞춰가는 모습도 이번 과정의 주요 변화로 나타났다.

 

푸른버들예악원 관계자는 “1기 가족들이 처음에는 낯설어하던 전통 움직임을

점차 자신들의 이야기로 바꾸어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며

“수료식은 단순한 발표가 아니라 가족과 지역이 함께 몸으로 소통한 작은 축제였다”고 전했다.

 

이번 1기 성과공유회는 참여 가족이 교육과정에서 쌓아온 경험을 스스로 무대에 올리고,

관객과 다시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문의
푸른버들예악원 010-5241-3546

작성 2026.09.08 16:37 수정 2026.09.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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