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진 외국변호사 명사 동기부여 강연, 수포자가 해외 로스쿨을 2년 반만에 조기 졸업하고 2개국 변호사가 된 성공 스토리

수학을 포기했던 학생에서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변호사로 성장한 여성 CEO의 도전

만 33세에 오스트레일리아 로스쿨 진학, 다수의 영문 에세이 과목 만점 기록

로스쿨 교수도 놀란 영어 실력, 원어민도 아닌데 어떻게 영어를 이렇게 잘하느냐며 공부 비법 질문

 

한때 수학을 포기했던 학생이 해외 로스쿨에 진학해 2년 반만에 조기 졸업하고,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두 나라의 변호사가 됐다면 믿을 수 있을까.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변호사이자 여성 CEO인 박경진(Adrienne Park) 외국변호사의 이야기다.

 

박 변호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과 공공기관 임직원은 물론 청소년, 중고등학생, 대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명사 동기부여 강연에 나선다. 그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과거의 성적이나 학벌, 나이가 한 사람의 미래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박 변호사는 학창 시절 수학을 포기했던 이른바 수포자였다. 그러나 수학을 잘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가능성까지 제한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약 20년 전 인공지능이 미래 사회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예측하고 IT 분야를 선택했다. 이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정보기술을 공부하며 수백 개의 웹사이트를 직접 기획하고 개발하는 등 기술 전문성을 쌓았다.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대학교(The University of Queensland)에서 정보기술 석사과정을 공부한 그녀는 개발자이자 창업가로 활동하면서 또 다른 목표를 세웠다. 바로 변호사가 되는 것이었다.

 

33세에 오스트레일리아 로스쿨에 진학한 그녀에게 법학은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었다. 방대한 영문 판례와 법률 문헌을 분석해야 했고, 논리적인 사고와 정교한 영어 작문 능력도 요구됐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과거에 한계를 두지 않았다.

 

오히려 목표를 세우면 끝까지 실행하는 태도로 학업에 몰입했고, 그 결과 다수의 영문 에세이 평가 과목에서 만점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로스쿨 재학 당시 한 교수는 박 변호사의 뛰어난 영문 작성 능력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이 원어민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법률 에세이를 작성하자, 교수는 그녀에게 원어민도 아닌데 어떻게 영어를 이렇게 잘할 수 있느냐며 직접 공부 비법을 물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유학생에게 교수의 이러한 질문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단순히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수준을 넘어 복잡한 법률적 쟁점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설득력 있는 영문 에세이를 작성하는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불법행위법(Tort Law) 과목에서 만점을 받은 과제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다음 학기 로스쿨 학생들의 학습 샘플로 활용되기도 했다.

 

그녀는 이러한 학업 성과를 바탕으로 오스트레일리아 로스쿨을 2년 반만에 조기 졸업했다. 이후 오스트레일리아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2026년 9월에는 뉴질랜드 고등법원(High Court of New Zealand)의 변호사 입회 절차까지 마쳤다. 현재는 영국 변호사 자격 취득에도 도전하기 위해 틈틈이 공부를 하고 있다.

 

수학을 포기했던 학생이 IT 개발자를 거쳐 두 나라의 변호사로 성장한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도전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15년 이상 축적한 IT 개발 경험과 법률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기반 기업교육 및 강연 플랫폼 이상한강연(OddSpeakers)을 직접 설립하고 개발했다.

 

특히 39일 동안 총 819시간을 투자하며 기획부터 디자인, 프로그래밍, 플랫폼 구축까지 모든 과정을 혼자 수행했다. 그 결과 2026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모두의창업 2기 1라운드에 합격하며 AI 창업가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기업 임직원들에게는 변화에 대응하는 자세와 실행력의 중요성을, 청소년과 학생들에게는 성적이나 현재의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설계하는 도전정신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명사 동기부여 강연에서는 수포자에서 해외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과정뿐 아니라 33세에 새로운 공부를 시작한 이유, 해외 로스쿨 조기 졸업을 가능하게 한 학습 태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환경에서 뛰어난 학업 성과를 거둔 공부 방법,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 등을 다룰 예정이다.

 

청소년 대상 강연에서는 학업 성적만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판단하지 않는 태도, 진로 탐색과 목표 설정, 자기주도적 학습, 실패를 성장의 기회로 바꾸는 사고방식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계획이다.

 

기업과 공공기관 대상 강연에서는 급변하는 AI 시대에 개인이 자신의 경쟁력을 어떻게 개발하고, 조직 구성원으로서 어떤 자세로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지를 실제 경험과 연결해 설명한다. 박 변호사는 동기부여 강연이 단순히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강연을 들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다시 발견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포자였던 과거는 그녀의 미래를 결정하지 못했다. 만 33세라는 나이도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는 데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그녀의 이야기는 현재의 성적 때문에 미래를 걱정하는 청소년부터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는 직장인, 인생의 전환점을 고민하는 성인들에게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박경진 외국변호사는 앞으로 국내외 기업과 공공기관, 중고등학교, 대학교, 청소년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명사 동기부여 강연을 확대하며 도전과 자기 혁신, 실행력의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수포자에서 IT 개발자로, 다시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변호사와 여성 CEO로 성장한 그녀의 이야기가 다양한 세대에게 어떤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작성 2026.10.31 04:04 수정 2026.10.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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