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구의 시로 닦는 마음] 비가 오신다

문경구

 

비가 오신다

 

 

비가 오시는데

어머니는 삭신이 쑤시신다는

말씀이 없으시네

 

발걸음을 하시려면

우산을 내어 드려야 하는데

어디 계시려나

 

이 세상에 내리고 있는

깊은 가을비에 

 

낙엽 지는 소리를

어머니도 듣고 계실까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제31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

이메일 kimurgin@hotmail.com

작성 2026.11.03 09:12 수정 2026.11.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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