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 55.8%…전년보다 0.6%p 상승

대구 68.7%로 전국 최고…마이스터고 71.8%, 300인 이상 기업 취업 비중 5년 연속 증가


교육부(장관 최교진)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고영선)이 발표한 ‘2026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에 따르면 올해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은 55.8%로 지난해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진학률은 49.2%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미취업자 비율은 20.3%로 0.5%포인트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직업계고 573개교의 2026년 1~2월 졸업생 6만3,03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육부는 건강보험과 고용보험 등 18개 기관의 공공데이터 24종을 연계해 지난 4월 1일 기준 취업과 진학 현황을 분석했다.


전체 졸업생은 지난해보다 3,377명 증가했으며, 취업자는 1만6,209명으로 전년 대비 913명 늘었다. 진학자는 3만1,017명, 입대자는 1,701명, 제외인정자는 1,288명으로 집계됐다. 미취업자는 1만2,823명이다.


학교 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가 7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특성화고 53.6%, 일반고 직업반 37.8% 순으로 나타나 학교 유형에 따른 취업률 격차가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8.7%로 전국 최고 취업률을 기록했다. 경북 67.7%, 대전 59.9%, 울산 58.8%, 충남 58.6%, 세종 57.8%, 경남 57.0%, 부산 56.6% 등 8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취업 기업의 규모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종사자 30명 이상 300명 미만 기업에 취업한 비중이 31.9%로 가장 높았고, 1,000명 이상 기업 28.3%, 5명 이상 30명 미만 기업 24.2%, 300명 이상 1,000명 미만 기업 10.1%, 5명 미만 기업 5.5% 순이었다.


특히 종사자 300명 이상 기업에 취업한 비중은 38.4%로 5년 연속 상승했다. 교육부는 이를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 여건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분석했다.


취업 이후 고용 상태가 얼마나 지속되는지를 나타내는 유지취업률은 조사 시점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2025년 졸업생의 1차 유지취업률은 82.2%로 전년보다 0.9%포인트 하락했으나, 2차 유지취업률은 68.9%로 0.7%포인트 상승했다.


학교 유형별 2차 유지취업률은 마이스터고 71.4%, 특성화고 68.5%, 일반고 직업반 58.8%로 조사됐다. 2024년 졸업생의 3차 유지취업률은 62.2%로, 최초 조사 당시 보험가입자 1만6,435명 가운데 1만223명이 18개월 후에도 보험가입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률이 소폭 상승하고 중견·대규모 사업장 취업 비중도 확대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다만 취업 후 시간이 지날수록 유지취업률이 낮아지는 만큼 안정적인 고용 유지와 장기적인 경력 개발을 위한 지원도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오는 12월 관련 누리집에 공개해 학생과 학부모, 학교 및 정책 관계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작성 2026.11.06 09:19 수정 2026.11.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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