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진 변호사의 기업특강 [AI 강연] 곧 다가올 대량 실업, 당신은 준비되어 있습니까?

자동화되는 업무와 재편되는 일자리… 기업과 개인이 다시 설계해야 할 경쟁력

IT 개발·창업·법률 경험을 연결한 박경진 변호사, AI 시대 생존과 성장의 조건을 묻다

어느 날 회사가 당신에게 묻는다. “지금 하는 일 가운데 AI가 할 수 없는 것은 무엇입니까.”

선뜻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보고서를 작성하고, 자료를 요약하고, 외국어 문서를 번역하고, 기획안의 초안을 만드는 일. 오랜 시간 쌓아 온 업무 능력을 설명하려다가도 그중 어디까지를 자신의 경쟁력이라고 말해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 AI 시대의 고용 불안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AI 전문가이자 호주·뉴질랜드 변호사인 박경진 변호사는 강연 「곧 다가올 대량 실업, 당신은 준비되어 있습니까?」를 통해 일자리 변화에 대한 불안을 기업과 개인의 준비라는 문제로 가져온다. 제목은 도발적이지만, 대량 실업을 확정된 미래로 단정하는 강연은 아니다. 어떤 업무가 바뀌고, 그 변화에 앞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청중 스스로 판단하도록 이끄는 데 초점을 둔다.

 

AI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듣는 것과 자신의 일을 다시 들여다보는 것은 다른 경험이다. 박경진 변호사의 강연은 청중이 매일 수행하는 업무에서 출발한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일은 무엇인가. 그 일에는 어떤 판단이 필요한가.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과 최종 책임을 지는 과정은 어떻게 다른가. 질문이 구체적으로 바뀔수록 막연했던 위기감도 대응할 수 있는 과제로 바뀐다.

 

박경진 변호사는 기술을 직접 구현해 온 개발 경험과 법률가의 분석을 함께 갖추고 있다. 호주 그리피스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퀸즐랜드대학교에서 IT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 변호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수백 개의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직접 플랫폼을 기획·구축하며 기술이 사업의 구조를 바꾸는 과정을 경험했다.

 

박경진 변호사가 직접 개발한 플랫폼으로 2026년 중소벤처기업부 ‘모두의창업’ 2기 1라운드에 합격한 경험도 강연의 배경이 된다.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만드는 과정에서 무엇을 스스로 판단하고, 어떤 작업에 기술을 활용하며, 결과를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고민해 온 것이다. 현재는 의료기관의 법무와 국제사업 개발도 담당하며 기술·사업·법률의 접점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KAIST 대학원에서 ‘AI 시대, 생존전략과 브랜딩’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박경진 변호사는 기술 변화 속에서 개인의 전문성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자신만의 가치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관점을 제시했다. 이번 강연에서도 이러한 문제의식을 확장해 AI 시대의 경력 설계와 기업의 경쟁력 확보 전략을 다룬다.

 

이러한 이력은 AI를 바라보는 질문의 범위를 넓힌다.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무엇을 구현할 수 있는지 살피고, 사업가의 입장에서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 묻는다. 법률가의 입장에서는 결과의 타당성과 책임을 검토한다. 박경진 변호사의 강연은 이 세 관점을 연결해 청중이 자신의 역할을 다시 정의하도록 돕는다.

 

강연의 첫 번째 쟁점은 직업과 업무를 구분하는 일이다. 하나의 직업 안에도 반복적인 작업과 복잡한 판단, 관계 형성과 책임이 함께 들어 있다. 따라서 직업 이름만으로 미래를 예측하기보다 자신이 수행하는 일을 나누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어떤 작업은 자동화할 수 있고, 어떤 작업은 AI의 도움을 받아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며, 어떤 결정에는 사람의 확인과 책임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보고서 초안이 빠르게 완성됐다고 가정해 보자. 문장이 자연스럽다는 이유만으로 의사결정에 사용할 수 있을까. 자료의 출처를 확인하고, 빠진 조건을 찾아내며, 조직의 상황에 맞는 결론인지 판단하는 일은 여전히 남는다. 작성 시간이 줄어든 이후 그 시간을 어디에 쓰느냐가 개인과 조직의 다음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

 

여기서 두 번째 질문이 나온다. AI를 사용할 줄 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도구에 지시문을 입력하는 능력만으로 충분한가. 박경진 변호사의 강연은 해결할 문제를 정하고, 필요한 정보를 구분하며, 결과를 검증하는 능력까지 함께 다룬다. 빠른 답변을 받는 것과 쓸 수 있는 답을 얻는 것 사이의 거리를 살펴보는 것이다.

 

청중의 참여를 이끄는 방식도 이러한 질문에 있다. 같은 결과물을 보고도 누군가는 문장의 완성도를, 누군가는 근거의 부족을, 또 다른 누군가는 실행의 어려움을 발견할 수 있다. 강연에서는 이처럼 익숙한 업무 상황을 통해 각자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다. AI가 제시한 답을 검토하다 보면 자신의 전문성이 어디에 있는지도 더 선명해진다.

 

기업 경영진에게는 조직 설계라는 과제가 이어진다. AI를 도입한 뒤 직원에게 기존 업무를 더 빠르게 처리하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충분할까. 줄어든 작업 시간을 고객 이해와 서비스 개선에 활용하려면 무엇이 바뀌어야 할까.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과 직원 교육은 새로운 업무 방식에 맞게 준비돼 있는가.

 

인력에 대한 논의 역시 업무의 변화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어떤 역량을 새로 확보하고, 기존 구성원이 어떤 역할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지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박경진 변호사의 강연은 경영진과 실무자가 같은 변화를 서로 다른 위치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드러내며, 조직 안에서 논의할 공통의 질문을 제시한다.

 

개인에게는 경력의 설명 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된다. “이 일을 오래 했다”는 소개에서 한 걸음 나아가 어떤 문제를 해결했고, 어떤 판단을 내렸으며, 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경험을 돌아보는 기준이 달라지면 앞으로 배워야 할 것도 구체화된다. 기존 전문지식에 AI 활용 능력을 어떻게 더할지, 자신이 맡을 수 있는 책임의 범위를 어떻게 넓힐지 생각할 수 있다.

 

청년과 중장년이 마주한 고민도 각각 다르다. 청년에게는 첫 경력을 어디서 어떻게 쌓을 것인지가 중요하고, 중장년에게는 축적한 경험을 새로운 업무 방식과 연결하는 문제가 놓여 있다. 박경진 변호사는 대상에 따라 사례와 질문을 조정해, 각자의 출발점에서 준비할 과제를 찾도록 강연을 구성할 수 있다.

 

강연이 지향하는 것은 불안의 확대보다 행동의 구체화다. 자신의 업무를 나누어 보고, AI를 활용할 작업을 선정하고, 검증 기준을 세우며, 확보한 시간을 더 가치 있는 일에 배분하는 과정이다. 미래를 정확히 맞히기 어려워도 지금 점검할 수 있는 일은 있다는 관점이다.

 

「곧 다가올 대량 실업, 당신은 준비되어 있습니까?」라는 질문은 결국 또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진다. 지금의 업무 방식이 달라졌을 때, 당신은 어떤 역할을 맡을 준비가 돼 있는가.

 

박경진 변호사의 AI 강연은 기업 경영진을 위한 미래 전략 기조강연, 임직원 대상 업무 전환 특강, 공공기관과 대학의 경력 설계 강연 등으로 구성할 수 있다. 초청 기관의 산업과 청중, 행사 목적에 따라 AI 시대의 조직 경쟁력과 개인의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강연 내용을 협의할 수 있다.

작성 2026.11.03 07:57 수정 2026.11.0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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